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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한국과 비교했을 때 말레이시아 거주 시 불편한 점

by 말레이시아 2020.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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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카위


한국과 비교했을 때 말레이시아 거주 시 불편한 점 


사진 이쁘죠? 작년에 랑카위로 휴가를 갔을 때 호텔이서 찍은 일몰 사진입니다. 정말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오늘은 말레이시아에 2년 가까이 살아오면서 한국과 비교했을 때 이거는 좀 불편하다 생각되는 점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불편한 점 1 - 택배 


> 한국은 주문하면 무서울 정도로 택배가 당일날 밤에 오는 경우도 있고 보통은 하루정도만 기다려면 배송이 되죠. 또한 만약 집에 부재 시 기사님께서 집 문 앞에 택배를 두고 문자를 남겨두고 갑니다. 

말레이시아는 완전히 반대입니다. 일단 택배를 하루만에 받는다는 것은 상상도 못하며, 기사님이 언제 전화를 줄 지 몰라서 두렵습니다. 만약 기사님의 전화를 받지 못할 시 기사님은 냉정하게 저희 집을 패스해버리며 우체국으로 찾으러 오라는 냉정한 문자뿐입니다. 

심지어 문자를 안남겨주시는 기사님도 계셔서, 도착했을 때가 됬는데 왜 연락이 없지?해서 전화해보면 우체국에 보관중인 경우도 있습니다. 


불편한 점 2 - 서비스


> 외국에 나와있다보면 한국은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가 정말 잘 갖춰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 나라 국민들이 친절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지만, 한국에 비해서는 서비스 정신이 없는 거 같으며 한국은 빨리빨리에 비해 말레이시아는 천천히~ 내 할일을 하면서 일을 처리해주기 때문에 답답한 면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으며, 물건을 잘 못 구매하거나 환불을 원하는 상품이 있을 경우 한국에 비해서 확실히 환불을 받기가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불편한 점 3 - 치안 


> 아무래도 한국에 비해서 치안이 안좋은 것은 확실합니다. 제가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밤 늦게 인적없는 곳을 돌아다니기에는 꺼려지는 점이 있으며 아직 직접적으로 당해본 적은 없지만 손해치기 같은 범죄가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큰 관광지나 좀 부자동네라고 생각되는 곳을 제외하면 한국처럼 쉽게 걸어다닐 수 있는 인도가 없습니다. 거의 도로가 옆을 아슬아슬하게 지나다녀야 하는 경우도 많으며, 도보로 걸어다닐 수 있는 길이 잘 되어 있지 않아 통행에 불편함이 있습니다. 


불편한 점 4 - 위생과 날씨


> 위생이 썩 좋지않다고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식당을 가도 숟가락이나 접시가 제대로 안 닦여 있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이에 컴플레인을 해도 그냥 평소에 있는 일인 마냥 웃어넘기는 경우가 많아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날씨, 4계절 내내 덥습니다. 그렇다고 더울 정도의 더위는 아닙니다. 하루에 한 두번 씩 꾸준히 비가 오기 때문이죠. 저는 매일매일 비가 오는게 불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며 헤이즈가 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동남아하면 공기가 좋다고 생각하고 좋은 공기를 찾아 넘어오시는  분도 많이 봤지만 헤이즈가 심한 달에는 당장 눈에 보이는 건물들이 구름에 갇힌 마냥 안 보일정도가 있습니다. 


불편한 점 5 - 월세 


> 한국은 빚을 내서라도 전세로 들어가면 아끼는 돈이 크지만, 말레이시아는 전세라는 개념이 없으며 자신이 집을 구매하지 않는 이상 월세로 살아야합니다. 

물론 한국에 비해 전체적으로 물가가 저렴하다는 것은 자주 느끼고는 하지만 거주공간만큼은 예외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외국인들이 살만한 공간들은 월세 값이 비싸기 때문에 월세가 꽤 부담으로 와 닿을 때가 있습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면서 느꼈던 한국과는 다르게 좀 불편하다 생각되는 점들을 적어보았습니다. 

곧 한국과 비교했을 때 장점으로 포스팅을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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